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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성당] 가장 약한 자들에게 꼭 맞추고자 합니다 :)막 2018. 11. 9. 16:48
[금강종주자전거길]에 첫째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씻고 쉬다가 주변을 둘러보려 나왔는데..!
바로 옆에 이렇게 큰 성당이 있었습니다.. ㅎㅎ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의 여행일정이라..
토요일에 본당에서 중고등부 미사로 주일미사를 드렸건만 ㅠㅠ
이렇게 숙소 바로 옆에 있을 줄 몰랐습니다 ㅎㅎ
성전은 2층에 있었습니다.
부여성당은 청소년 미사가 주일 저녁에 있어서
(7시나 7시반이었던거 같습니다)
한 번 보고 싶어서 미사를 또 드렸습니다 :D
청소년, 청년들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고, 전례도 어른분들이 많이 참여하셨습니다.
명절이라 그런건가하고 명절 덕에 본당으로 오신 학사님께 여쭤봤는데
원래 그렇게 아이들이 많진 않다고 하셨습니다.
(청소년, 청년들만해서 열다섯분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부여성당의자가 많이 낮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그날 주임신부님께서 강론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 성당 입구는 다른 곳과 달리 비탈길이 더 넓고 계단이 저 구석에 있습니다.
또 의자는 보통보다 낮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라고 운을 떼시며
사회에서 말하는 중간, 평균을 기준으로 가늠하지 않고
가장 낮은 자, 가장 약한 자를 기준으로 하여 섬긴다 하신게 기억이 납니다.
부여성당의 많은 신자분들이 연로하시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기에 부여성당은 이렇게 있다
고 말씀하시는 것에서 많은 것들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뜻하지 않게 또 많은 생각을 끌어안고
총총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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